아내가 임신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출산 용품 용어도 생소하고 어떤 브랜드를 사야 할지도 모르는 게 많았는데요. 저처럼 처음 아빠 엄마가 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출산준비물 리스트 위생용품 편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출산준비물 리스트 - 위생용품
해당 글에서는 위생용품 카테고리 한정 출산준비물 리스트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내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후기가 많고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 위주로 추렸습니다.
출산준비물을 준비하다 보면 불편한 것이 처음 들어보는 용어가 많고, 어떻게 생긴 제품인지 확인하기 어려운데요. 본문 맨 아래 출산준비물 리스트 pdf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각 품목명을 클릭하시면 어떤 제품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착 면봉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초보 엄마 아빠를 가장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아이 코딱지라고 합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코딱지를 제때 제거해주지 않으면 말 못 하는 우리 아이가 숨 쉬는 데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요.
자칫 잘못하면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갓 태어난 우리 아이의 코는 작고, 예민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의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일반 면봉으로도 코딱지를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출산준비물 리스트 중 필수 아이템으로 접착 면봉을 뽑았습니다. 이 제품은 아이 위생을 위해 면봉 하나하나 개별 포장되어 있고요. 일반 면봉에 비해 크기가 작으면서 점착성을 띄고 있습니다.
아이 코딱지를 제거할 때 한 가지 팁은 아이를 씻긴 이후에 접착면봉으로 코딱지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샤워 이후에는 아이 콧속이 촉촉해집니다. 그래서 코딱지를 제거하기 쉬워지게 됩니다.
손수건
갓 태어난 아이는 혼자서 몸을 가누기 어렵죠? 그래서 침도 많이 흘리고 주기적으로 씻겨주어야 할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손수건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적게는 하루에 10개, 많게는 20~30개는 사용한다고 해요.
일반 손수건을 사용하기엔 아이의 피부가 너무 예민합니다. 그리고 위생을 위해 아이 전용 손수건을 따로 준비해서 따로 세탁, 건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해야 할 손수건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가제 손수건
가제 손수건이라 불리는 아이 손수건입니다. 거즈를 독일어로 '거즈'라고 하는데요. 거즈처럼 얇고 부드러운 면으로 만들어진 손수건을 뜻합니다. 이 손수건이 아이 케어할 때 기본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두껍게 말아서 아이 베개로 사용하거나, 침받이, 보온을 위해 목 부근을 덮어줄 때도 사용하게 됩니다. 참고로 아이 피부는 민감하기 때문에 자수 없는 손수건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부 손수건
대나무 원사로 만든 손수건이에요. 가제 손수건이 싼마이라면 밤부 손수건은 프리미엄 급 손수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 피부에 오랫동안 닿아있어야 하는 침받이 용 전용 손수건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샤워 용품
갓 태어난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해서 샤워는 필수인데요. 아빠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신생아 때는 뭐든지 조심스럽기 때문에 아이템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요. 샤워용품으로 준비해야 할 출산준비물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기 욕조
신생아는 몸이 작아서 어른들이 사용하는 욕조를 사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아이 전용 욕조가 꼭 필요한데요. 아이를 씻길 때 중요한 것은 바로 물 온도예요.
물 온도가 너무 차갑거나, 뜨거우면 아이가 놀랄 수 있습니다. 기미상궁처럼 세심하게 38도 근처로 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슈너글에서 나온 아기 욕조가 있는데요.
욕조 바닥면에 온도 센서가 있어서 물의 온도가 38도 근처에 도달하면 색깔이 변합니다. 단, 가격이 4만 원대로 꽤 비싼 편이에요. 욕조의 경우 중고 구매가 조금 꺼림칙하긴 한데요.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다이소에서 아기 욕조 2개와 탕온계를 따로 구입해서 물 온도를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목욕 타월
샤워를 하고 난 후에 아이를 말려줄 타월이 필요하겠죠? 어른들이 쓰는 일반 수건 사용하면 아이 피부 금방 망가집니다. 그리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죠.
저희 집은 코코베베 목욕 타월로 준비했습니다. 밤부 소재로 만들어진 타월이라 아이의 민감한 피부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두께가 두툼해서 샤워 후 아이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바디워시, 로션
바디워시는 우르오스처럼 올인원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아빠 입장) 신생아 용품 분야에서 유명한 브랜드가 아토팜이더군요.
후기도 많고 올인원 워시, 로션을 판매해서 출산준비물 리스트에 아토팜 제품을 추가시켰습니다.
그 외 있으면 좋은 것들
매직캔 휴지통
이 제품은 일반 쓰레기통으로도 쓰고 있는데요. 원래는 아이 기저귀 전용 쓰레기통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냄새 차폐력이 상당히 강력하고요. 쓰레기를 버릴 때도 고약한 냄새를 맡지 않도록 설계된 제품입니다.
저희 집은 21L 제품을 일반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아이가 태어나면 하나 더 구매할 계획입니다. 매직캔은 사랑입니다. 두 번 사세요. 세 번 사세요.
기저귀 교환대
기저귀 교환대는 출산준비물 리스트 중 필수 구매 제품이 아닌 옵션으로 분류해 놨지만 있으면 정말 편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출산 후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내는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죠.
특히 무릎, 허리 성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앉아서 기저귀를 갈면 자세도 불편하고, 허리에도 좋지 않거든요. 선 자세에서 손쉽게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교환대 하나는 구비해 놓으면 좋습니다.
대신 해당 제품은 사용 기간이 상당히 짧아서 당근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콧물 흡입기
콧물 흡입기도 출산준비물 리스트 중 옵션으로 분류해 놨습니다. 이유는 가격이 17~20만 원으로 비싸고요. 접착 면봉으로 충분히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용하신 분들 후기를 살펴보니 만족도는 엄청나다고 하네요.
신생아 때 바로 사용하기에는 아이의 연약한 콧속이 버티질 못해서 100일 이후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공통적으로 기관지가 안 좋아서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콧물 흡입기 구매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출산준비물 리스트 위생용품 편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리스트 pdf 파일은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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