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출산준비물 리스트를 준비했었는데요. 왜 아이 것만 준비하냐고 혼났습니다. 출산을 앞두신 산모님, 예비 아빠님들께 바칩니다. 오늘은 출산 직후, 산후조리원에서 필요한 출산가방 리스트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출산가방 리스트
해당 글에서는 와이프가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필요할 출산가방 리스트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정보 외 출산 및 육아에 도움이 될만한 제품도 함께 소개해 드리고 있으니 아래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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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가방 리스트 - 속옷 (시간 순서별)
아내가 출산하게 되면 출산 직후 자궁 내막이 분리되면서 피와 분비물이 섞인 오로가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양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데요.
후기로 갈수록 적색, 갈색, 백색 순으로 색상이 밝아진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각설하고 조리원 생활 중에는 오로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이를 방지할만한 아이템을 출산가방 리스트에 꼭 넣어둬야 합니다.
1. 산모패드
가로 40cm, 세로 20cm 가량되는 넓은 패드입니다. 속옷에 얹어서 사용하는 방식이고요. 출산 직후에는 오로양이 많기 때문에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산모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패드는 오로양에 상관없이 3시간 단위로 갈아줘야 하는데요. 장점은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갈아도 부담이 없다는 것이고요. 단점으로는 접착되는 부분이 없어서 바지 내리면 쉽게 분리됩니다.
2. 오버나이트
출산가방 리스트 중 핵심 아이템입니다. 오버나이트는 팬티 형식의 산모패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팬티 없이 그냥 착용만하면 되기 때문에 많은 산모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입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싸기 때문에 3시간에 한번씩 교체하려면 금전적으로 부담될 수 있습니다. 쿠팡에서 저렴할 때 하나씩 쟁여 놓고 낮에는 오버나이트, 밤에는 일반 산모 패드 사용을 추천합니다.
3. 일반 생리대
출산 후 10일 정도 지나면 직후와 비교했을 때 오로 양이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때는 임신 전 사용했던 일반 생리대를 사용해도 되는데요.
오로 양이 들쭉날쭉한 시기이기 때문에 출산가방 리스트에 소형, 중형, 대형 사이즈 골고루 넣어두시길 바랍니다.
4. 임산부용 속옷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아이가 태어났다고 불었던 배가 바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전에 사용했던 속옷은 아직 작을 수 있으니 임신 중 사용했던 팬티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출산가방 리스트 - 수유용품
완분(완전 분유 수유)하실 분들은 굳이 준비하지 않으셔도 될 아이템들이니 패스하시고요. 완모(완전 모유 수유) 또는 일부라도 모유 수유 하실 산모님들은 해당 아이템을 출산가방 리스트에 넣어두시길 바랍니다.
1. 수유패드
우리 아이들 모유 수유하게 되면 정수기처럼 바로 모유가 멈추는 것이 아니죠? 간혹 모유가 양쪽에서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수유 중에는 옷이 쉽게 젖을 우려가 많습니다.
남은 모유들이 옷에 묻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바로 수유패드입니다. 약 20~30장 가량 챙겨가면 충분하고요. 일회용, 면 재질 종류가 다양하니 써보고 잘 맞는 거 주로 쓰시면 됩니다.
2.수유브라 & 수유나시
산후조리원 입소하면 상상 이상으로 수유를 자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최소 시간별로 수유를 해야 할 때도 있는데요. 수유 브라와 수유 나시를 챙겨가면 수유 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수유브라란? 포켓 부위가 똑딱이 형식으로 되어 있어 유두를 쉽게 노출 시킬 수 있게 개량된 속옷입니다. 와이어 리스 제품을 추천드리고요. 너무 압박되지 않는 사이즈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3. 유두보호크림
마지막으로 출산가방 리스트에 넣어야할 수유용품은 유두보호크림입니다. 수유를 자주 하다 보면 유두에 쉽게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두보호크림이 필요한데요.
아이 입에 들어갈수도 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한 노 스테로이드 제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판텐이나 라놀크림이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타 출산가방 리스트
1. 비데 물티슈, 고급 화장지
출산 직후 산모님들의 몸은 엄청 예민하고 약해져 있는 상태로 변하게 되는데요. 특히 회음부에 상처가 있는 상황에서 많은 양의 오로가 흐르게 될 경우 자주 닦아줘야 하는 상황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일반 화장지로 사용하면 그 쓰라림이 배가 될 수 있어요. 꼭 비데 물티슈를 출산가방 리스트에 넣어두시고요. 에리에르 로션티슈 등으로 마찰력을 최소화시키세요.
2. 수면양말, 가습기
산모님들 출산하면 몸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이때 체온 유지 잘 못하면 몸 쉽게 회복 못합니다. 그래서 조리원 자체 온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여름철에는 그나마 괜찮겠지만 겨울철에는 손발 차가워지지 않도록 수면양말 꼭 챙겨가시고요. 더운 공기로 인해 조리원 내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가습기도 함께 챙겨가세요.
3. 손목/발목 보호대
출산가방 리스트에 넣어야할 아이템 중 하나는 손목/발목 보호대입니다. 산모는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릴렉신 호르몬이 나오는데요. 이 호르몬 때문에 뼈 마디가 물렁해지게 됩니다.
여기에 3~4kg 가량의 태아를 매일 앉고 수유해야 하기 때문에 손목과 발목이 쉽게 손상될 수 있어요. 손목/발목 보호대 집에 있으시면 꼭 챙기시고요. 없으시면 구입해서라도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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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건 및 세면 용품
마지막으로 간단한 세면용품 (샴푸, 폼클렌징, 로션 등)과 수건을 챙겨가셔야 하는데요. 조리원에서는 기본 제공되지만 병원에 입원할 경우 따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 중에 사용할 수건 3~4장 미리 챙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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